2025년 12월 13일(토) 세리에 A 토리노 VS 크레모네 스포츠 픽, 분석 (송 교수의 스포츠 분석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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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이탈리아 1부 16위) vs 크레모네 (이탈리아 1부 9위)

2025.12.13 (토) 23:00

-토리노

토리노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오랫동안 1부리그를 유지하는 팀이다. 최근 성적을 보면 그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아보인다. 토리노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드필더 라인에서 볼을 소유하며 천천히 빌드업을 쌓아 올리는 스타일이다.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니어포스트 침투에 강점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라인브레이킹 러닝으로 마무리 각도를 찾아낸다. 블라시치는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잡고 드리블로 전진하면서 직접 슈팅과 패스를 모두 가져가는 타입이라, 2선에서 상대 수비 라인 앞을 흔드는 역할을 맡는다. 카사데이는 박스 투 박스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로, 중원 압박과 공중 경합에서 힘을 보여주지만, 전진과 후퇴의 타이밍이 조금씩 어긋나면 라인 간 간격이 벌어지는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 문제는 토리노의 세컨드라인 수비수들, 즉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센터백 간 위치 조정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라인을 끌어올릴 때 한두 명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수비 라인이 일직선으로 잡히지 않고, 오프사이드 트랩 역시 완성도 있게 형성되지 못한 채 허술하게 열리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이런 구조는 한 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갑자기 안정적으로 바뀌기는 어렵고, 오늘 경기에서도 같은 유형의 불안 요소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라인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전방 압박이 풀리는 순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애매한 위치에서 뒷걸음질만 치는 수비가 나올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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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네

현재 승격팀중에 제일 핫한 팀으로 손꼽힌다. 최근 2연승중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크레모네세는 3-5-2 포메이션으로, 투톱과 두꺼운 미드필더 라인을 통해 직선적인 전환과 라인브레이킹을 노리는 팀이다. 보나촐리는 박스 근처에서의 포지셔닝과 첫 터치가 좋은 스트라이커로,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 애매한 공간을 먼저 점유하는 움직임에서 강점을 보여준다. 오케레케는 스피드와 돌파가 뛰어난 공격수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로 수비 뒷라인을 계속 흔든다. 제르빈은 한 번에 수비수를 제치는 드리블과 빠른 방향 전환이 장점인 자원으로, 전환 상황에서 볼을 잡으면 그대로 수비를 정면으로 찢는 카운터의 시동을 건다. 크레모네세는 미드필더 라인이 넓게 펼쳐지면서도, 전방 압박이 성공하는 순간 즉시 수직 패스를 찔러 넣어 투톱을 향한 빠른 공급을 노린다. 토리노가 세컨드라인 수비 위치 조정과 오프사이드 트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보나촐리가 이 지역을 선점하며 라인브레이킹 움직임으로 볼을 따내는 장면이 자주 나올 수 있다. 보나촐리가 하프스페이스와 수비 라인 사이에 서서 한 번에 턴을 해 주면, 오케레케와 제르빈이 동시에 뒷공간으로 파고들면서 토리노 수비를 세 방향으로 갈라놓는 그림이 나온다. 이 구조 속에서 크레모네세는 짧은 시간 안에 박스 안 슈팅 각도를 만들 수 있고, 한 번의 침투로 승부를 뒤집을 만한 강력한 득점 장면을 만들 잠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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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예측

이 경기는 단순히 홈·원정 싸움이 아니라, 라인 컨트롤과 오프사이드 트랩 완성도 차이가 그대로 승부로 연결될 수 있는 매치업이다. 토리노는 세컨드라인 수비수들의 위치 조정과 오프사이드 트랩 형성이 불안정해, 라인 간 간격과 뒷공간이 동시에 열리는 위험을 안고 있다. 레모네세는 보나촐리가 라인 사이 공간을 선점하고, 오케레케·제르빈과 함께 라인브레이킹 패턴을 반복하며 토리노의 허술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정면으로 공략할 수 있는 구조다. 유율이 높아질수록 토리노의 수비 라인은 더 올라가고, 그만큼 크레모네세의 한 방 카운터와 직선적인 전환 한 번이 경기의 흐름과 스코어를 통째로 바꿀 수 있다. 라인 유지력과 오프사이드 트랩 완성도, 그리고 라인브레이킹 카운터의 효율성을 종합하면 이 경기는 크레모네세가 토리노의 허점을 찔러 승부를 끊어낼 타이밍으로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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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패 : 크레모네 승

핸디 : (-1.0) 크레모네 승

언오버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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